체언과 조사
[제 14항] 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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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 떡을 | 떡에 | 떡도 | 떡만 |
옷이 | 옷을 | 옷에 | 옷도 | 옷만 |
낮이 | 낮을 | 낮에 | 낮도 | 낮만 |
꽃이 | 꽃을 | 꽃에 | 꽃도 | 꽃만 |
밭이 | 밭을 | 밭에 | 밭도 | 밭만 |
앞이 | 앞을 | 앞에 | 앞도 | 앞만 |
밖이 | 밖을 | 밖에 | 밖도 | 밖만 |
넋이 | 넋을 | 넋에 | 넋도 | 넋만 |
흙이 | 흙을 | 흙에 | 흙도 | 흙만 |
삶이 | 삶을 | 삶에 | 삶도 | 삶만 |
여덟이 | 여덟을 | 여덟에 | 여덟도 | 여덟만 |
곬이 | 곬을 | 곬에 | 곬도 | 곬만 |
값이 | 값을 | 값에 | 값도 | 값만 |
◎ 체언과 조사의 개념
- 체언: 체언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으며, 문장에서 주로 주어가 되는 자리에 오며, 조사와 결합하여 목적어, 보어 자리에 오기도 한다.
- 조사: 체언 뒤에 쓰여서, 그 체언이 뒤에 오는 말과 갖는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 체언과 조사의 표기
- 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는다: 체언과 조사의 경계를 분명히 구별하여 적는다는 의미다.
즉 실질 형태소인 체언의 형태를 고정시키고, 조사도 모든 체언에 공통적으로 결합하는 통일된 형식을 유지하여 적는다. - 체언과 조사를 적을 때는 체언의 끝 받침을 조사의 첫소리 자리로 내리 이어 적지 않는다.
※ 넋-이: 넋이○- 넉씨X
어간과 어미
[제 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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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 먹고 | 먹어 | 먹으니 |
신다 | 신고 | 신어 | 신으니 |
믿다 | 믿고 | 믿어 | 믿으니 |
울다 | 울고 | 울어 | (우니) |
좇다 | 좇고 | 좇아 | 좇으니 |
젋다 | 젊고 | 젊어 | 젊으니 |
넓다 | 넓고 | 넓어 | 넓으니 |
훑다 | 훑고 | 훑어 | 훑으니 |
읊다 | 읊고 | 읊어 | 읊으니 |
옳다 | 옳고 | 옳아 | 옳으니 |
없다 | 없고 | 없어 | 없으니 |
있다 | 있고 | 있어 | 있으니 |
◎ 어간과 어미의 개념
- 어간(語幹) : 용언이 활용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이며, 고정된 의미를 갖는 부분이다.
- 어미(語尾) : 언어의 형식적인 부분, 기능을 하는 부분이므로 그 기능에 따라 어미는 변한다.
◎ 어간과 어미의 표기
- 실질 형태소인 어간의 형태를 고정시키고, 형식 형태소인 어미도 모든 어간에 공통적으로 결합하는 형식을 통일하여 적기로 한 것이다.
※ 낡-: 낡고○ - 날꼬 ×, 낡는○ - 낭는 ×, 낡지○ - 낙찌 ×
[붙임 1]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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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 | ||||
넘어지다 | 늘어나다 | 늘어지다 | 돌아가다 | 되짚어가다 |
들어가다 | 떨어지다 | 벌어지다 | 엎어지다 | 접어들다 |
틀어지다 | 흩어지다 | |||
(2) 본뜻에서 멀어진 것 | ||||
드러나다 | 사라지다 | 쓰러지다 |
[붙임 2]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ᄀ을 취하고, ᄂ을 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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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 ㄴ | ||
이것은 책이오. | 이것은 책이요. | ||
이리로 오시오. | 이리로 오시오. 이것은 책이 아니요. | ||
이것은 책이 아니오. | 이것은 책이 아니요. |
[붙임 3]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ᄀ을 취하고, ᄂ을 버림). | ||
ᄀ.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 ||
ᄂ. 이것은 책이오, 저것은 붓이오, 또 저것은 먹이다. |
- [붙임 1] 두 개용언이 결합하여하 나의 단어로 된 경우, 앞단어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어간의 본모양을 밝히어 적고,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늘어나다 - 늘다 [增] 늘어지다 - 늘다 [延] 돌아가다 - 돌다 [回] - ‘본뜻에서 멀어진 것’이란, 주요 성분의 본래의 뜻이 유지되지 못하여 그 어휘적 의미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거나 변화되었음을 뜻한다.
드러나다 – 들-+나- × 사라지다 – 살-+지- × 쓰러지다 – 쓸-+지- × - 현행 표기에서는 연결형은 ‘이요’ 종결형은 ‘이오’로 적고 있어서, 관용 형식을 취한 것이다.
[제 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ᅡ, ᅩ'일 때에는 어미를 '-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 어'로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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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 적는 경우 | ||
나아 | 나아도 | 나아서 |
막아 | 막아도 | 막아서 |
얇아 | 얇아도 | 얇아서 |
돌아 | 돌아도 | 돌아서 |
보아 | 보아도 | 보아서 |
2. ‘-어’로 적는 경우 | ||
개어 | 개어도 | 개어서 |
겪어 | 겪어도 | 겪어서 |
되어 | 되어도 | 되어서 |
베어 | 베어도 | 베어서 |
쉬어 | 쉬어도 | 쉬어서 |
저어 | 저어도 | 저어서 |
주어 | 주어도 | 주어서 |
피어 | 피어도 | 피어서 |
희어 | 희어도 | 희어서 |
◎ 모음조화의 반영
- 모음조화(母音調和) 현상의 반영에 관한 규정이다. 어간 끝 음절의 모음이 ‘ᅡ, ᅩ’ (양성 모음)일 때는 어미를 ‘아’ 계열로 적고, ‘ᅢ, ᅥ, ᅬ, ᅮ, ᅱ, ᅳ, ᅴ, ᅵ’ (음성 모음)일 때는 ‘어’ 계열로 적는다.
[제 17항]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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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 읽어요 | 참으리 | 참으리요 | 좋지 | 좋지요 |
◎ 통용 보조사 ‘-요’
- 이경우의‘요’는, 그것만으로 끝날 수 있는 어미뒤에 결합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성분인데, 어미에 결합하는 조사로 설명할 수 있다.
[제 18항]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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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간의 끝 ‘ㄹ’이 줄어질 적 | |||||
갈다 : | 가니 | 간 | 갑니다 | 가시다 | 가오 |
놀다 : | 노니 | 논 | 놉니다 | 노시다 | 노오 |
불다 : | 부니 | 분 | 붑니다 | 부시다 | 부오 |
둥글다 : | 둥그니 | 둥근 | 둥급니다 | 둥그시다 | 둥그오 |
어질다 : | 어지니 | 어진 | 어집니다 | 어지시다 | 어지오 |
[붙임] 다음과 같은 말에서도 ‘ᄅ’이 준 대로 적는다. (2016년부터는 탈락하지 않는 것도 표준어로 편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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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못하다 | 마지않다 | ||||
(하)다마다 | (하)자마자 | ||||
(하)지 마라 | (하)지 마(아) | ||||
말아라 | 말아 / 마라 | 마 | |||
2. 어간의 끝 'ᄉ'이 줄어질 적 | |||||
긋다 : | 그어 | 그으니 | 그었다 | ||
낫다 : | 나아 | 나으니 | 나았다 | ||
잇다 : | 이어 | 이으니 | 이었다 | ||
짓다 : | 지어 | 지으니 | 지었다 | ||
3. 어간의 끝 'ᄒ'이 줄어질 적 | |||||
그렇다 : | 그러니 | 그럴 | 그러면 | 그럽니다 | 그러오 |
까맣다 : | 까마니 | 까말 | 까마면 | 까맙니다 | 까마오 |
동그랗다 : | 동그라니 | 동그랄 | 동그라면 | 동그랍니다 | 동그라오 |
퍼렇다 : | 퍼러니 | 퍼럴 | 퍼러면 | 퍼럽니다 | 퍼러오 |
하얗다 : | 하야니 | 하얄 | 하야면 | 하얍니다 | 하야오 |
◎ 어간의 끝 ‘ᄅ’이 줄어질 적
- 어간 끝 받침 ‘ᄅ’이 어미의 첫소리 ‘ᄂ, ᄇ, ᄉ’ 및 ‘-(으) 오, -(으)ᄅ’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
※ 갈- + -는 →가는 - [붙임] 어간 끝받침‘ᄅ’은‘ᄃ, ᄌ, 아’ 앞에서 줄지 않는 게 원칙인데, 관용상 ‘ᄅ’이 줄어진 형태가 굳어져 쓰이는 것은 준 대로 적었지만, 2016년부터는 탈락하지 않는 것도 표준어로 편입하였다.
※ 말아라, 말아/마라, 마
◎ 어간의 끝 'ᄉ'이 줄어질 적
- 어간 끝 받침 ‘ᄉ’이 어미의 모음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
◎ 어간의 끝 'ᄒ'이 줄어질 적
- 형용사의 어간 끝받침‘ᄒ’ 이어 미‘-네’ 나 모음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대로 적는다. 다만, 어미 ‘-아/-어’와 결합할 때는 ‘-애/-에’로 나타난다.
※ 노랗다: (노랗네) 노라네 (노랗은) 노란 (노랗아) 노래
4. 어간의끝'ᅮ, ᅳ'가줄어질적 | ||||
푸다 : | 퍼 | 펐다 | ||
뜨다 : | 떠 | 떴다 | ||
끄다 : | 꺼 | 껐다 | ||
크다 : | 커 | 컸다 | ||
담그다 : | 담가 | 담갔다 | ||
고프다 : | 고파 | 고팠다 | ||
따르다 : | 따라 | 따랐다 | ||
바쁘다 : | 바빠 | 바빴다 | ||
5. 어간의 끝 'ᄃ'이 'ᄅ'로 바뀔 적 | ||||
걷다[步] : | 걸어 | 걸으니 | 걸었다 | |
듣다[聽] : | 들어 | 들으니 | 들었다 | |
묻다[問] : | 물어 | 물으니 | 물었다 | |
싣다[載] : | 실어 | 실으니 | 실었다 | |
6. 어간의 끝 'ᄇ'이 'ᅮ'로 바뀔 적 | ||||
깁다 : | 기워 | 기우니 | 기웠다 | |
굽다[炙] : | 구워 | 구우니 | 구웠다 | |
가깝다 : | 가까워 | 가까우니 | 가까웠다 | |
괴롭다 : | 괴로워 | 괴로우니 | 괴로웠다 | |
맵다 : | 매워 | 매우니 | 매웠다 | |
무겁다 : | 무거워 | 무거우니 | 무거웠다 | |
밉다 : | 미워 | 미우니 | 미웠다 | |
쉽다 : | 쉬워 | 쉬우니 | 쉬웠다 | |
다만,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나는 것은 '-와'로 적는다. | ||||
돕다[助] : | 도와 | 도와서 | 도와도 | 도왔다 |
곱다[麗] : | 고와 | 고와서 | 고와도 | 고왔다 |
◎ 어간의 끝 ‘ᅮ, ᅳ’가 줄어질 적
- 어간이모음‘ᅮ’로끝나는동사‘푸다’와, 어간이 모음‘ᅳ’로 끝나는 용언 중 8, 9에 해당하는 단어 이외의 단어들은, 뒤에 어미 ‘-어/-아’가 결합하면 ‘ᅮ, ᅳ’가 줄어진다.
※ 푸다:(푸어) 퍼. (푸어서) 퍼서. (푸었다) 펐다.
※ 바쁘다: (바쁘아) 바빠. (바쁘아도) 바빠도. (바쁘았다) 바빴다.
◎ 어간의 끝 'ᄃ'이 'ᄅ'로 바뀔 적
- 어간 끝 받침 ‘ᄃ’이 모음 앞에서 ‘ᄅ’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 일컫다: (일컫으면) 일컬으면. (일컫어서) 일컬어서. (일컫었다) 일컬었다.
◎ 어간의 끝 'ᄇ'이 'ᅮ'로 바뀔 적
- 어간 끝 받침 ‘ᄇ’이 모음 앞에서 ‘우’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 눕다: (눕으니) 누우니. (눕어) 누워. (눕었다) 누웠다.
7. '하다'의 활용에서 어미 '-아'가 '-여'로 바뀔 적하다 : 하여 하여서 하여도 하여라 하였다 | ||||||
8. 어간의끝음절'르' 뒤에오는어미'-어'가'-러'로바뀔적 | ||||||
이르다[至] : | 이르러 | 이르렀다 | 노르다 : | 노르러 | 노르렀다 | |
누르다 : | 누르러 | 누르렀다 | 푸르다 : | 푸르러 | 푸르렀다 | |
9. 어간의 끝 음절 '르'의 'ᅳ'가 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뀔 적 | ||||||
가르다 : | 갈라 | 갈랐다 | 부르다 : | 불러 | 불렀다 | |
거르다 : | 걸러 | 걸렀다 | 오르다 : | 올라 | 올랐다 | |
구르다 : | 굴러 | 굴렀다 | 이르다 : | 일러 | 일렀다 | |
벼르다 : | 별러 | 별렀다 | 지르다 : | 질러 | 질렀다 |
◎ '하다'의 활용에서 어미 '-아'가 '-여'로 바뀔 적
- 제16항 규정을 적용한다면, 어간 ‘하-’ 뒤에는 어미 ‘-아’가 결합되어야 한다.
그런데 ‘하-’ 뒤에서는 분명히 [여]로 발음되기 때문에, 예외적인 형태인 ‘여’로
※ (하아) 하여. (하아라) 하여라. (하아도) 하여도. (하았다) 하였다.
◎ 어간의 끝음절'르' 뒤에 오는 어미'-어'가' -러'로 바뀔 적
- ‘이르-, 노르-’ 뒤에는 어미 ‘-어’가 결합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르다[至], 누르다,
푸르다’ 따위의 경우는 분명히 [러]로 발음되기 때문에, 예외적인 형태인 ‘러’로 적는다.
※ (푸르어) 푸르러. (푸르어서) 푸르러서. (푸르었다) 푸르렀다. (푸르어지다)
◎ 어간의 끝음절'르'의'ᅳ'가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아/-어'가 '-라/-러'로 바뀔 적
- 어간 끝음절‘르’ 뒤에어미‘-어’ 가결 합할 때, 어간모음‘ᅳ’가 줄면서 ‘ᄅ’이 앞 음절 받침으로 올라붙고, 어미 ‘-아/-어’가 ‘라/러’로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 나르다: (나르어) 날라. (나르어서) 날라서. (나르었다) 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