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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어서 된 말

by 터무니씨 2024. 3. 2.

합성어

둘 이상의 어근(실질 형태소)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한다.
'돌다리'(명사+명사)나 '작은형'(관형어+명사) 등.

 

  • 형태소의 결합: 합성어는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하여 만들어진다.
                           형태소는 의미를 가지는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 새로운 의미의 창출: 합성어는 구성하는 형태소의 의미를 합친 것 이상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 다양한 품사: 합성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 다양한 품사를 가질 수 있다.

 

접두사

접사(接辭)의 하나로, 어근의 앞에 붙어서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강조하면서 새로운 말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 접미사와 달리 어간의 형태나 품사를 바꾸지 않는다.
  • 단어의 의미를 바꾸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

 


[ 27]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말이, 꺾꽂이, 꽃잎, 끝장, 물난리, 밑천
- 부엌일, 싫증, 옷안, 웃옷, 젖몸살, 첫아들
- 칼날, 팥알, 헛웃음, 홀아비, 홑몸, 흙내
- 값없다, 겉늙다, 굶주리다, 낮잡다, 맞먹다
 - 새파랗다, 샛노랗다, 시꺼멓다, 싯누렇다

 

 

◎ 합성어와 접두사의 표기

  • 합성어나 접두사가 붙어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질 때, 그 사이에서 발음의 변화 여부에 상관없이 본래의 단어나 접두사의 어원을 밝혀 적는다는 취지를 밝힌 부분이다.
  • 합성어든 파생어든 ‘어근’이 개입되는 경우에 그 어근을 살려 적는 것이 합리적이다.
  • 색채를 나타내는 형용사에 쓰이는 접두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새, 샛’은 뒤에 오는 말의 모음이양성모음‘ᅡ, ᅩ’ 일 때 쓰이고, ‘시, 싯’은 음성 모음일 때 쓰인다.  또 ‘새, 시’는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 쓰이고, ‘샛, 싯’은 ‘ᄂ, ᄒ’ 앞에 쓰인다.

 

 

[붙임 1]
- 어원은분명하나소리만특이하게변한것은변한대로적는다.
   할아버지, 할아범
[붙임 2]
- 어원이분명하지아니한것은원형을밝히어적지아니한다.
   골병, 골탕, 끌탕, 며칠, 아재비, 오라비, 업신여기다, 부리나케
[붙임 3]
- '이[齒]'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 또는 '리'로 소리  때에는 '니'로 적는다.
   간니, 덧니, 사랑니, 송곳니, 앞니, 어금니

 

 

  • [붙임 1] ‘할아버지, 할아범’은 ‘한아버지, 한아범’이 바뀐 형태다.
  • [붙임 2] ‘골병’과 ‘골탕’은 그 어원적 형태가 ‘골(골수)-병(病), 골(골수)-탕(湯)’인지, ‘곯-병(病), 곯-탕(湯)’인지, 혹은 ‘골병(骨病), 골탕(骨湯)’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 [붙임 3] ‘이[齒]’는 실질 형태소이므로 당연히 어원을 밝혀 적어야 하지만 중세 국어에 ‘니’였으므로 그 흔적이 합성어의 발음에 반영된다.

 

 

[ 28]
끝소리가 ''인 말과 딴말이 어울릴 적에 ''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
- 다달이(--), 따님(-), 마되(-)
- 마소(-), 무자위(-자위), 바느질(바늘-)
- 부나비(-나비), 부삽(-), 부손(-)
- 소나무(-나무), 싸전(-), 여닫이(-닫이)

 

 

◎ ᄅ 탈락

  • 제28항은 합성어가이루어 질 때, 그 윗말의 받침‘ᄅ’이‘ᄂ, ᄃ, ᄉ, ᄌ’ 소리를 만나면 발음이 되지 않는 현상을 표기에 반영한 것이다.
  • 한자 ‘불(不)’이 첫소리 ‘ᄃ, ᄌ’ 앞에서 ‘부’로 읽히는 단어의 경우도 ‘ᄅ’이 떨어진 대로 적는다. 
    ※ 부단(不斷), 부당(不當), 부정(不正), 부조리(不條理)

 

 

[ 29]
끝소리가 '' 말과 말이 어울릴 적에 '' 소리가 '' 소리로 나는 것은 ''으로 적는다.
반짇고리(바느질-) 사흗날(사흘-) 삼짇날(삼질-) 섣달(-) 잗주
숟가락(-) 이튿날(이틀-)  잗주름(-)  푿소(-)
섣부르다(-) 잗다듬다(-) 잗다랗다(-)  

 

 

◎ ‘ᄅ→ᄃ’의 변화

  • ‘ᄅ’ 받침을 가진 단어(나 어간)가 다른 단어(나 접미사)와 결합할 때, ‘ᄅ’이 [ᄃ]으로 바뀌어 발음되는 것은 ‘ᄃ’으로 적는다.
  • 본항의 ‘ᄃ’ 받침소리는 ‘ᄉ’으로 적어야 하지만 관습적으로 ‘ᄃ’으로 적어 오고 있으며, ‘ᄃ’불규칙 용언에서와 같이 ‘ᄃ’이 ‘ᄅ’로 넘나드는 현상이 있으므로 ‘ᄅ’에서 온 것으로 보고 ‘ᄃ’으로 적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