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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총칙, 자모, 소리에 관한 것

by 터무니씨 2024. 2. 28.

한글 맞춤법 총칙

 

◎ 총칙의 내용

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한글 맞춤법의 대상
  • 한글 맞춤법의 대상은 '표준어'이다.

한글 맞춤법의 대원칙

 

  •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표음주의)
    ❍ 표준어를 현재 발음되는 그대로, 즉 발음 형태대로 기록한다는 입장.
  • 어법에 맞도록 한다 (표의주의)
    ❍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리와 멀어지더라도 어법에 맞게, 즉 각 형태소의 본 모양대로 적어야 한다는 입장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띄어쓰기의 목적
  • 띄어쓰기는 문자사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다.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띄어쓰기의 단위
  • 띄어쓰기의 단위를 ‘단어’로 잡았다. 그 이유는 단어가 독립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외래어 표기법 제정

 

❍ 외래어도 어형을 통일하여 적을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위해 외래어 표기법을 따로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외래어는 원음과 국어의 특성을 함께 고려하여 적는다.

 

 

자모

 

 

◎ 자모

 

제4항

한글자모의수는스물넉자로하고, 그순서와이름은다음과같이 정한다.

ᄀ(기역) ᄂ(니은) ᄃ(디귿) ᄅ(리을) ᄆ(미음) ᄇ(비읍) ᄉ(시옷) ᄋ(이응) ᄌ(지읒) ᄎ(치읓) ᄏ(키읔) ᄐ(티읕) ᄑ(피읖) ᄒ(히읗)
ᅡ(아) ᅣ(야) ᅥ(어) ᅧ(여) ᅩ(오) ᅭ(요) ᅮ(우) ᅲ(유) ᅳ(으) ᅵ(이)

붙임 1 위의 자모로써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러서 적되,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ᄁ(쌍기역) ᄄ(쌍디귿) ᄈ(쌍비읍) ᄊ(쌍시옷) ᄍ(쌍지읒)
ᅢ(애) ᅤ(얘) ᅦ(에) ᅨ(예) ᅪ(와) ᅫ(왜) ᅬ(외) ᅯ(워) ᅰ(웨) ᅱ(위) ᅴ(의)

붙임2 사전에올릴적의자모순서는다음과같이정한다.
자음 : ᄀ ᄁ ᄂ ᄃ ᄄ ᄅ ᄆ ᄇ ᄈ ᄉ ᄊ ᄋ ᄌ ᄍ ᄎ ᄏ ᄐ ᄑ ᄒ
모음 : ᅡ ᅢ ᅣ ᅤ ᅥ ᅦ ᅧ ᅨ ᅩ ᅪ ᅫ ᅬ ᅭ ᅮ ᅯ ᅰ ᅱ ᅲ ᅳ ᅴ ᅵ

 

유의해야 하는 자모

 

❍ ᄀ(기역) ᄉ(시옷) ᄏ(키읔) ᄐ(티읕) ᄑ(피읖) ᄒ(히읗)

 

한글 맞춤법의 자모의 사전 올림 순서

 

❍ 주로 전자사전을 사용하지만, 외국인 학습자들에겐 자모의 사전 올림 순서를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소리에 관한 것

 

 된소리

 

제 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아끼다 기쁘다 깨끗하다 
어떠하다 해쓱하다 가끔 거꾸로 부쩍 어찌 이따금

2. ‘ᄂ, ᄅ, ᄆ, ᄋ’ 받침뒤에서나는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
다만, ‘ᄀ, 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국수 깍두기 딱지 색시 갑자기 몹시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 한 개의 단어 내부에서 또 아무 뜻이 없는 두 음절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는 그 아래 음절의 첫소리로 적는다.
'ㄴ,ㄹ,ㅁ,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 울림소리에 해당하는 자음 뒤에서 된소리가 나면 이를 반드시 살려 ‘산뜻하다,
    담뿍, 몽땅’과 같이 적는다.
  • ‘ᄀ, ᄇ’ 뒤에서는 반드시 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를 굳이 표기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깍두기, 몹시’ 등으로 적는다.
  • 합성어나 파생어의 경우는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더라도 그 단어의 뜻을 각각 유지하는 경우는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예] 등-불[등뿔], 눈-곱[눈꼽], 눈-살[눈쌀], 몸-살[몸쌀], 등-살[등쌀]

 

 

 구개음화

 

제6항
 'ᄃ, ᄐ' 받침뒤에종속적관계를가진'-이(-)'나'-히-'가 올적에는, 그'ᄃ, ᄐ'이'ᄌ, ᄎ' 으로소리나더라도'ᄃ, ᄐ'으로 적는다. (ᄀ을 취하고, ᄂ을 버림)
맏이
해돋이
굳이
같이
끝이
마지
해도지
구지
가치
끄치
핥이다
걷히다
닫히다
묻히다

할치다
거치다
다치다
무치다

 

 

 

 구개음화의 개념
  • 끝소리가 [ᄃ, ᄐ]인 형태소가 모음 ‘ᅵ’나 반모음 ‘ᅵ’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면 그것이 구개음 [ᄌ, ᄎ]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대표 사례
  • 해돋이
    ❍ 어근 ‘해돋’에서 ‘ᄃ’받침으로 끝났고, 어근에 종속되는 명사화 접미사 ❍ ‘-이’가 붙어 [해도지]로 소리 나지만 표기할 때는 ‘해돋이’로 해야 한다.
  • 같이
    ❍ 어근 ‘같-’에서 ‘ᄐ’받침으로 끝났고, 어근에 종속되는 부사화 접미사 ❍ ‘-이’가 붙어 [가치]로 소리 나지만 표기할 때는 ‘같이’로 해야 한다.

 

 

 'ㄷ' 소리 받침

  제7항
 제7항 'ᄃ'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ᄃ'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ᄉ'으로 적는다.

 

덧저고리  돗자리  엇셈  웃어른  핫옷  무릇 

사뭇  얼핏  자칫하면  뭇(衆)  옛  첫  헛

 

‘ᄃ’ 소리로 나는 받침
  • ‘ᄃ’ 소리로 나는 받침이란, 음절끝소리로 발음될 때[ᄃ]로 실현되는 ‘ᄉ,ᄊ, ᄌ, ᄎ, ᄐ’ 등을 말한다.
  • 이 받침들은, 뒤에 형식 형태소의 모음이 결합될 경우에는 제 소리값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내리 이어져 발음되지만,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는 모두 [ᄃ]으로 발음된다.

 

‘ᄃ’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
  • ‘ᄃ’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이란, 그 형태소가‘ᄃ’ 받침을 가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 ‘ᄃ’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종래의 관습에 따라 ‘ᄉ’으로 적기로 한 것이다.
    [예] 덧저고리, 돗자리, 엇셈

‘ᄃ’으로 적을 근거가 있는 것
  • ‘걷-잡다(거두어 붙잡다), 곧-장(똑바로 곧게), 낟-가리(낟알이 붙은 곡식을 쌓은 더미), 돋-보다(←도두 보다)’ 등은 본디 ‘ᄃ’ 받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반짇-고리, 사흗-날, 숟-가락’ 등은 ‘ᄅ’ 받침이 ‘ᄃ’으로 바뀐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