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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분절음의 교육 방안

by 터무니씨 2024. 4. 7.

3.1. 음의 길이의 교육

 

1) 음의 길이에 대한 교육의 방향

현재 한국어 교육에서 음의 길이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휘적 장음

  • 장음의 어휘: 어휘별 음의 길이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가르칠 필요는 없다.
  • 장ᆞ단음의 어휘의 변별 : 번씩 발음을 들려주고 의미의 차이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표현적 장음

  • 한국인들이 발음을 특정 부분을 길게 발음하는 것은 강조하기 위한 것임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 중급 이상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적합하다.

 

2) 언어권별 교육 방안

 

영어권

  • 한국어의 표준어 발음에서는 장단음이 의미 변별의 요소이나 특히 젊은층의 한국어 화자들은 거의 의식하지 않는 수준이므로 지나치게 강조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국어권

  • 한국어의 장단 구별을 소리의 고저(성조)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음절별로 고정된 성조 또는 음장의 요소가 없음을 반드시 확인시켜야 한다.
  • 한국어에 음소적으로는 같지만 음성적으로는 다른 이음이 장단에 따라 존재한다.
    *
    어머니어른[ ː 른]
    중급 이상의 학습자들에게는 현실에서의 발음이 다를 있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일본어권

  • 일본어에 장단음의 구별이 분명하다.
    음의 길이에 대한 학습을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 /ᅥ/와 /ᅥː/의 구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3) 음의 길이 교육의 활동 유형

 

① 단어읽기

  • 교사가 그림 카드 제시하면 학습자가 그림을 보고 음의 길이를 구별하여 읽는 활동이다. 

  • 교사가 먼저 읽은 따라 읽게 하는 것이 좋다.

 

문장 읽기

  • 동일한 뜻을 가진 낱말이 첫 음절과 그렇지 않은 음절에 오는 경우가 함께 들어 있는 문장을 학습자에게 읽게 하는 활동이다.
    * 첫눈이 내린 눈사람을 만들었던 추억이 있어요.
    * 사람이 나에게 했던 말의 반은 거짓말이었어요.
  • 위치에 따라 음의 길이가 달라짐을 인지시키는 활동이다.
  • 교사가 먼저 읽은 후 따라 읽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지루해 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다.

 

③ 단어듣기

  • 음의 길이가 서로 다른 단어의 짝을 들려주고 길거나 짧게 소리 나는 단어를 찾게 하는 활동이다.
  • 음의 길이가 서로 다른 단어들을 섞어 놓고 구별하게 하는 활동이다.
  • 중급 이상의 학습자들에게는 단어가 적혀 있지 않은 그림 카드를 먼저 제시하고 음의 길이가 다른 단어의 짝을 교사가 발음한 이를 찾게하는 방법도 좋다.
  • 교사가 발음하는 단어를 듣고 그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카드를 찾게 할수있다.

 

 

④ 문장듣기

  • 음의 길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낱말이 함께 들어 있는 문장을 들려주고 길거나 짧게 소리 나는 낱말에 표시하게 하는 활동이다.
그 말이 정말 빠르다는 말을 들었어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눈을 뜰 수가 없다.
밤나무의 잎 사이로 밤하늘의 별이 보입니다.

 

  • 학습자들이 표시한 후 각각의 뜻을 설명한다.

 

텍스트 읽기

  • 음의 길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낱말이 포함된 짧은 텍스트를 읽게 하는 활동이다.
    * 어제는 눈을 없을 만큼 함박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어릴 나는 눈이 오면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있어서 겨울이 오기 전부터 첫눈을 기다렸습니다.
  • 앞선 학습의 내용을 확인하는 활동이다.
  • 너무 길지 않은 텍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2. 강세의 교육

 

1) 언어권별 교육

 

영어권

  • 한국어와 영어의 강세 유형이 같지 않으므로 강세 규칙의 차이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 특히 3음절어의 경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② 중국어권

  • 중국어에서 성조 외 강세는 뚜렷한 변별 요소가 아니다.
  • 언어 일반적인 현상으로 정확성과 유창성의 제고를 위해 교육해야 할 요소가 있다.
☞ 강세와 휴지에 의해 의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
'잘 '했어요 /  ̍못했어요.
' 웬 떡이냐 / ̍ '웬 '이냐?
 강세 위치에 따라 매우 어색한 문장으로 받아들여질  있는 경우
저는 기타를   ̍라요
그렇게 기타를  치는지 ̍어요.

 

 

  • 교사가 강세를 과장적으로 실현하는 읽기 본보기를 보여줄 있음 

 

일본어권

  • 한국어에 비해 고저의 차이가 많은 언어이므로 특유의 강세 패턴을 보일 수 있다.
  • 일본 내 지역별로 강세 유형의 편차가 적지 않으므로 일괄적인 교육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2) 강세 교육의 활동 유형

 

듣고 따라하기

  • 강세로써 의미를 변별하는 문장을 듣고 따라 하는 활동이다.
  • 교사는 다소 과장적으로 읽어 주는 것이 좋다.

 

듣고 어휘 고르기

  • 듣고 어두음이 고성조군인 단어를 찾아 표시하게 한다.

 

문장 읽고 녹음하기

  • 문장을 읽을 때 강세를 표현하도록 지시한 후 학습자가 읽을 때 녹음을 하여 들려준다.
  • 학습자 스스로 피드백을 하도록 유도한다.
  • 조별 활동이 가능하다.
    ☞ 다른 학습자가 녹음된 것을 듣고 내용을 설명하도록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