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영어의 자음 체계 비교
◎ 영어의 자음 체계
◎ 조음위치의 비교
- 한국어의 5개 조음위치 모두에서 조음 되는 자음이 존재한다.
영어권 학습자들은 조음위치 상으로는 한국어 발음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 조음방법의 비교
- 한국어: 기식, 긴장도에 의한 3항 대립 체계 - 영어 :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
영어권 학습자들은 장애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파열음
- 한국어와 영어의 파열음 비교
→ 영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열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 움을 느낄 것이다.
마찰음
- 한국어와 영어의 마찰음 비교
- 한국어는 3개의 음소, 영어는 9개의 음소이다.
- 한국어의 치조마찰음 /ᄉ/와 /ᄊ/와 대응하는 영어의 자음은 /s/ 한 개다.
- 영어권 학습자들은 /ᄉ/와 /ᄊ/의 변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 한국어 사, 소 등의 /ᄉ/ : [s] *slow[sloʊ], small[smɔːl]
- 자음 앞의 /s/와 유사함
[예] 한국어시, 샤, 셔, 쇼, 슈의/ᄉ/ : [ʃ]*dish[dɪʃ], push[pʊʃ]
[예] 한국어의 /ᄊ/ : [sʼ] *sink[sɪŋk], say[seɪ], decide[dɪˈsaɪd] 등의 발음과 유사하다.
- 영어권 학습자들은 산, 손 등의 /ᄉ/를 경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파찰음
- 한국어와 영어의 파찰음 비교
→ 영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찰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비음
- 한국어와 영어의 비음 비교
→ 영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찰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유음
- 한국어와 영어의 유음 비교
- 한국어 : /ᄅ/ 1개의 음소가 있으나 변이음으로 설측음과 탄설음을 변별한다.
- 영어 : /l/와 /r/, 2개의 음소가 존재한다. (설측음과 접근음)
※ 접근음 : 자음 조음 시 조음기관이 접근하여 공기가 좁은 틈을 통과하되 마찰이 되지 않으면서 조음 되는 소리로 자체의 분명한 소릿값을 갖지 못하고 후속 모음의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는 소리
- 영어의 /l/의 변이음
[예] 어두, 모음 앞 : [l] *lion, calendar
어말, 자음 앞 : [ɫ] *feel, salt
- 영어 /r/ : 접근음으로 조음 한다.
- 권설음의 특징이 나타난다.
[예] * road, sorry
- 영어권 학습자들은 /ᄅ/의 발음이 매우 어색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어두의 /ᄅ/를 권설음으로 발음할 가능성이 있다.
☞ 영어권 학습자의 오류 양상 ☜
평음 → 격음, 평음 → 경음
※ 김치 → 킴치, 귀신 → 퀴신, 비싸다 → 삐싸다, 도서관 → 도써관
경음 → 격음, 격음 → 경음
※ 학교 → 학쿄, 아프다 → 아쁘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자음 체계 비교
◎ 중국어의 자음 체계
◎ 조음위치의 비교
- 한국어의 5개 조음위치 모두에서 조음 되는 자음이 존재함 2 한국어의 /ᄒ/는 후두음이나 중국어의 /h/는 연구개음이다.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ᄒ/의 발음이 어색할 가능성이 있다.
파열음
- 한국어와 중국어의 파열음 비교
- 중국어의 유기음 : 한국어의 평음과 격음 중간 정도의 기식성
- 중국어의 무기ᆞ무성음 : 한국어의 경음에 가깝다.
※ bàba(爸爸; 아버지), dàhǎi(大海; 큰 바다), gēge(哥哥; 형, 오빠)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열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마찰음
- 한국어와 중국어의 마찰음 비교
- 한국어는 3개의 음소, 중국어는 5개의 음소이다.
- 한국어의 치조마찰음 /ᄉ/가 중국어에 없다.
※ sān(三;3), sì(四;4)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ᄉ/와/ᄊ/의 변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특히 /ᄉ/를 /ᄊ/로 발음할 가능성이 높다.
- 한국어 /ᄒ/는 후행 모음에 따라 다양한 변이음이 나타나지만 중국어의 /h/는 모음의 결합에 제약이 있다.
-/i, ü/ 계열과 결합이 불가하다.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휘파람, 향기 등의 발음에 오류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파찰음
- 한국어와 중국어의 파찰음 비교
- 한국어 /ᄌ/에 대응하는 음소가 없다.
※ jiàn(见;보다), jiànkāng(健康;건강)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ᄌ/의 소릿값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ᄌ/와 /ᄎ/, /ᄌ/와 /ᄍ/의 변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비음
- 한국어와 중국어의 비음 비교
→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의 문제는 예상되지 않는다.
유음
- 한국어와 중국어의 유음 비교
- 중국어 /l/의 변이음에는 탄설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 중국어권 학습자는 한국어 음절에서 초성과 종성의 위치에 따른 /ᄅ/의 소릿값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활음
- 중국어에 활음 /y/, /w/가 존재하므로 한국어의 활음(반모음)의 조음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 wǔ(五;5), yánsè(颜色;색)
☞ 중국어권 학습자의 오류 양상 ☜
평음 → 격음, 평음 → 경음
※ 바다 → 파다, 과자 → 과차, 바다 → 빠다, 과자 → 과짜
경음 → 격음, 격음 → 경음
※ 딸기 → 탈기, 나쁘다 → 나프다, 후추 → 후쭈
한국어와 일본어의 자음 체계 비교
◎ 일본어의 자음 체계
- 한국어에 비해 자음 음소의 수가 적다. (13개)
◎ 조음위치의 비교
- 일본어에는 경구개음이 없다.
- 후행 모음에 따른 변이음으로 경구개음이 조음 되어 조음위치에 따른 큰 어려움은 없다.
◎ 조음방법의 비교
- 일본어는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이다.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장애음의 3항 대립 음소의 소릿값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파열음
- 한국어와 일본어의 파열음 비교
-기의 유무에 따른 의미 변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 バス(bus) - パス(pass), てんき(날씨) - でんき(전기), きん(금) - ぎん(은)
- 어두 평음을 청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 청음 : 한국어의 평음과 격음의 중간 발음
-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열음의 평음, 격음, 경음의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마찰음
- 한국어와 일본어의 마찰음 비교
- 일본어에 /ᄊ/에 대응하는 음소가 없다
→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ᄊ/의 소릿값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일본어의 /h/은 환경에 관계없이 변이음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 ほし(별), さほど(그다지), えはがき(그림엽서)
- /ᄒ/의 약화 및 탈락의 소릿값에 대한 교육 및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파찰음
- 한국어와 일본어의 파찰음 비교
- 치조파찰음 [č]의 변이음으로 무성음 [ʦ, ʧ], 유성음 [ʣ, ʤ]가 나타난다.
※ つれ(동반자) - ずれ(어긋남), ちち(아버지) - じいさん(할아버지)
-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 파찰음의 격음과 경음의 소릿값 변별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비음
-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음 비교
- 일본어에는 음절 층위에서 선행모음에 따른 종성의 제약이 있다.
→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종성비음의 소릿값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유음
-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음 비교
- 일본어에는 음절말에 [l]이 없다.
→ 일본어권 학습자들은 종성 /ᄅ/의 소릿값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일본어권 학습자의 오류 양상 ☜
평음 → 격음, 평음 → 경음
※ 가구 → 카구, 다시 → 타시, 개고기 → 개꼬기, 방송 → 방쏭
경음 → 격음, 격음 → 경음
※ 빨래 → 팔래, 밤차 → 밤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