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항] 어간에 '- 이'나 '- 음/- ᄆ'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 이'나 '-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1. '-이'가 붙어서 명사로 된 것 길이, 깊이, 높이, 다듬이, 땀받이, 달맞이 먹이, 미닫이, 벌이, 벼훑이, 살림살이, 쇠붙이 |
2. '-음/-ᄆ'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걸음, 묶음, 믿음, 얼음, 엮음 울음, 웃음, 졸음, 죽음, 앎, 만듦 |
3.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같이, 굳이, 길이, 높이, 많이, 실없이, 좋이, 짓궂이 |
4.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밝히, 익히, 작히 |
다만,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굽도리, 다리[笙], 목거리(목병), 무녀리, 코끼리, 거름(비료), 고름[膿], 노름(도박) |
◎ 어간에 ‘-이’나 ‘-음/-ᄆ’이 붙어 명사로 된 것과 '- 이'나 '-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의 표기
- 명사화 접미사 ‘-이, -음’이 결합하여 된 단어라도, 그 어간의 본뜻과 멀어진 원형(原形)을 밝힐 필요가 없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목걸+이: | 목에 걸다’라는 뜻을 유지→목걸이 ‘목에 걸다’라는 뜻을 유지하지 않고 ‘목이 붓는 병’→ 목거리 |
먹+이 : | 명사화 접미사 ‘-이’ → 먹이 |
막+애 : | 명사화 접미사 ‘-애’ → 마개 |
[붙임]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
(1) 명사로 바뀐 것 |
귀머거리, 까마귀, 너머 뜨더귀, 마감, 마개, 마중, 무덤, 비렁뱅이, 쓰레기, 올가미, 주검, |
(2) 부사로 바뀐 것 |
거뭇거뭇, 너무, 도로, 뜨덤뜨덤, 바투, 불긋불긋, 비로소, 오긋오긋, 자주, 차마, |
(3) 조사로 바뀌어 뜻이 달라진 것 나마, 부터, 조차 |
◎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품사 전성된 것
- 이경우어 간의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기로 했다. 이것은 어떤 법칙성을 찾을 수 없어서 일일이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 20항] 명사 뒤에 '-이'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1. 부사로된것: |
곳곳이, 낱낱이, 몫몫이, 샅샅이, 앞앞이, 집집이 |
2. 명사로 된 것 |
곰배팔이, 바둑이, 삼발이, 애꾸눈이, 육손이, 절뚝발이/절름발이 |
[붙임] '-이'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꼬락서니, 끄트머리, 모가치, 바가지, 바깥, 사타구니, 싸라기, 이파리, 지붕, 지푸라기, 짜개 |
◎ 명사 뒤에 '- 이'가 붙어서 된 말
- 명사에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다른 품사로 바뀌거나 뜻만 달라지는 경우에도, 명사의 본 모양을 밝히어 적는다.
- [붙임]은 명사 뒤에 ‘-이’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결합하여 된 단어의 경우는, 명사의 형태를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 <원형> 꼴악서니, 끝으머리, 목아지, 박아지, 밖앝
[제 21항]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1.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 값지다, 홑지다, 넋두리, 빛깔, 옆댕이, 잎사귀 |
2.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 낚시, 늙정이, 덮개, 뜯게질 - 갉작갉작하다, 갉작거리다, 뜯적거리다, 뜯적뜯적하다 - 굵다랗다, 굵직하다, 깊숙하다, 넓적하다, 높다랗다, 늙수그레하다, 얽죽얽죽하다 |
다만,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
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 |
- 할짝거리다, 널따랗다, 널찍하다, 말끔하다, 말쑥하다, 말짱하다 - 실쭉하다, 실큼하다, 얄따랗다, 얄팍하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실컷 |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
- 넙치, 올무, 골막하다, 납작하다 |
◎ 명사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의 표기
- 명사나 용언의 어간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는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보존하여 적는다.
- 용언 어간의 겹받침 중 뒤에 있는 것이 소리 나는 경우에는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 굵다랗다[국따라타], 긁적거리다[극쩍거리다] - 용언 어간의 겹받침 중 앞에 있는 것이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어간을 밝혀 적지 않는다.
※ 널따랗다[널따라타], 얄따랗다[얄따라타]
[제 22항] 용언의 어간에 다음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이루어진 말들은 그 어간을 밝히어 적는다. |
1. '-기-, -리-, -이-, -히, -구-, -우-, -추-, -으키-, -이키-, -애-'가 붙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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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히-, -우-'가 붙어서 된 말이라도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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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동 접미사와 피동 접미사
- 사동사와 피동사는 어차피 본래 동사의 어간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살려 적으면 더 효율적이다.
-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의미상의 상관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어원 살리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2. '-치-, -뜨리-, -트리-'가 붙는 것 |
- 놓치다, 덮치다, 떠받치다, 받치다, 밭치다 |
- 부딪치다, 뻗치다, 엎치다 |
- 부딪뜨리다/부딪트리다, 쏟뜨리다/쏟트리다 |
- 젖뜨리다/젖트리다, 찢뜨리다/찢트리다, 흩뜨리다/흩트리다 |
[붙임 1] '-업-, -읍-, -브-'가 붙어서 된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미덥다, 우습다, 미쁘다 |
◎ 강세 접미사
- 강세 접미사인 ‘-치-, -뜨리-, -트리-’도 그 어간의 원래 의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성이 높으므로 원형을 밝혀 적는다. 그러나 접미사 ‘-업-, -읍-’은 반대의 경우이다.
[제 23항] - 하다'나 '-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ᄀ을 취하고, ᄂ을 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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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쭉이 | 깔쭈기 | 살살이 | 살사리 |
꿀꿀이 | 꿀꾸리 | 쌕쌕이 | 쌕쌔기 |
눈깜짝이 | 눈깜짜기 | 오뚝이 | 오뚜기 |
더펄이 | 더퍼리 | 코납작이 | 코납자기 |
배불뚝이 | 배불뚜기 | 푸석이 | 푸서기 |
삐죽이 | 삐주기 | 홀쭉이 | 홀쭉이 |
[붙임]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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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귀뚜라미 | 기러기 | 깍두기 | 꽹과리 |
날라리 | 누더기 | 동그라미 | 두드러기 | 딱따구리 |
매미 | 부스러기 | 뻐꾸기 | 얼루기 | 칼싹두기 |
◎ ‘-하다’,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 명사가 된 것의 표기
-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의 경우에는 원형을 살려 적는다. 이 어근에 ‘-이’가 붙어서 된 명사의 경우에도 의미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유연성과 통일을 유지하고자 원형을 밝혀 적기로 하였다.
※ 오뚝+하+다 → 오뚝하다(어원을 살려 적음) v 오뚝+이 → 오뚝이(어원을 살려 적음)
◎ ‘-하다’, ‘-거리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이’나 다른 접미사가 붙어 명사가 된 것의 표기
- [붙임]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결합하여 파생된 명사의 경우는, 그 어근 형태를 밝혀 적지 않는다.
※ 얼룩이[斑點] × - 얼루기[斑毛獸]○
[제 24항] - 거리다'가 붙을 수 있는 시늉말 어근에 '- 이다'가 붙어서 된 용언은 그 어근을 밝히어 적는다. (ᄀ을 취하고, ᄂ을 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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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다 | 깜짜기다 | 속삭이다 | 속사기다 |
꾸벅이다 | 꾸버기다 | 숙덕이다 | 숙더기다 |
끄덕이다 | 끄더기다 | 울먹이다 | 울머기다 |
뒤척이다 | 뒤처기다 | 움직이다 | 움지기다 |
들먹이다 | 들머기다 | 지껄이다 | 지꺼리다 |
망설이다 | 망서리다 | 퍼덕이다 | 퍼더기다 |
번쩍이다 | 번쩌기다 | 헐떡이다 | 헐떠기다 |
◎ ‘-거리다’가 붙은 시늉말 어근에 ‘-이다’가 붙어서 된 용언의 표기
- 접미사 ‘-이다’는 ‘-거리다’와 그 성질이 매우 비슷하여 규칙적으로 널리 (여러 어근에) 결합한다.
※ 꾸벅하다 – 꾸벅거리다 – 꾸벅이다
[제 25항] '- 하다'가 붙는 어근에 '- 히'나 '-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1.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는 경우 |
- 급히, 꾸준히, 도저히, 딱히, 어렴풋이, 깨끗이 |
2.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 |
-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해죽이 |
◎ ‘-하다’가 붙은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된 것의 표기
- ‘-하다’가 붙는 어근이란, ‘급(急)하다, 꾸준하다, 도저(到底)하다’처럼 접미사 ‘-하다’가 결합하여 용언이 파생되는 어근 형태소를 말한다.
-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란, 품사는 바뀌지 않으면서 발음습관에 따라, 혹은 감정적 의미를 더하기 위하여, 독립적인 부사 형태에 ‘-이’가 결합하는 형식을 말한다.
이 경우에, 그 부사의 본 모양을 밝히어 적는 것이다.
[제 26항] '- 하다'나 '- 없다'가 붙어서 된 용언은 그 '- 하다'나 '- 없다'를 밝히어 적는다. |
1. '-하다'가 붙어서 용언이 된 것 |
- 딱하다, 숱하다, 착하다, 텁텁하다, 푹하다 |
2. '-없다'가 붙어서 용언이 된 것 |
- 부질없다, 상없다, 시름없다, 열없다, 하염없다 |
◎ '- 하다'나 '- 없다'가 붙어서 된 용언의 표기
- ‘-하다’나 ‘-없다’는 비교적 규칙적으로 널리 결합한다. 따라서 ‘-하다’나 ‘-없다’가 결합된 것임을 밝혀 적음으로써 그 체계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