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이시옷 | 준말

by 터무니씨 2024. 3. 3.

사이시옷

 

 사이시옷의 표기 조건

 

명사와 명사 사이에 쓴다.
  • 바다+ᄉ+가 → 바닷가, 해+님(접미사) → 해님

 

앞 명사는 모음으로 뒤의 명사는 예사소리이어야 한다.
  • 이+ᄉ+몸→잇몸, 뒤+꿈치→뒤꿈치, 위+층→위층 

 

앞뒤 명사 중 최소한 하나는 고유어이어야 한다.
  • 나무+ᄉ+잎 → 나뭇잎, 코+ᄉ+병 → 콧병, 내(內)+과(科) → 내과 

 

길이름
  • 배호길, 개나리길

 

외래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경우
  • 피자집, 핑크빛

 

표준 발음에 따른 경우
  • 머리말, 반대말, 소개말, 인사말, 농사일

 

 

[ 30]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우리말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 선짓국, 쇳조각, 아랫집, 우렁잇속,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찻집
(2) 뒷말의 첫소리 ', ' 앞에서 '' 소리가 덧나는
      -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깻묵, 냇물, 빗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ᄂᄂ' 소리가 덧나는
     - 도리깻열, 뒷윷, 두렛일, 뒷일, 뒷입맛, 베갯잇, 욧잇, 깻잎, 나뭇잎, 댓잎

 

 

 사이시옷을 적는 구체적인 경우

 

  • 뒤 단어의 첫소리 ‘ᄀ, ᄃ, ᄇ, ᄉ, ᄌ’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

  • 폐쇄시키는 음([ᄃ])이 뒤의 ‘ᄂ, ᄆ’에 동화되어 [ᄂ]으로 발음되는 것

  • 뒤 단어의 첫소리로 [ᄂ]이 첨가되면서 폐쇄시키는 음([ᄃ])이 동화되어 [ᄂᄂ]으로 발음되는 것

 

 

2. 우리말과 한자어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 귓병 머릿방 뱃병 봇둑 사잣밥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 찻잔 찻종 촛국 콧병 탯줄 텃세 핏기 햇수 횟가루 횟배
(2) 뒷말의 첫소리 ', ' 앞에서 '' 소리가 덧나는
      -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ᄂᄂ' 소리가 덧나는
      -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음절 한자어의 예외적 표기

 

  •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 6개 단어만은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적는다.

 

 

[ 31]
말이 어울릴 적에 '' 소리나 ''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1. '' 소리가 덧나는
댑싸리(대ᄇ싸리)
입때(이ㅂ때) 
좁쌀(조ㅂ쌀) 
멥쌀(메ᄇ쌀)
입쌀(이ㅂ쌀)
햅쌀(해ㅂ쌀)
볍씨(벼ᄇ씨)
접때(저ㅂ때) 

2. 소리가 덧나는
머리카락(머리ㅎ가락)
수캐(수ㅎ개)
안팎(안ㅎ밖)
살코기(살ㅎ고기)
수컷(수ㅎ것)
암캐(암ㅎ개)


수탉(수ㅎ닭)
암컷(암ㅎ것)




암탉(암ㅎ닭)

 

 

  ‘ᄇ’ 소리나 ‘ᄒ’ 소리가 덧나는 것의 표기

 

  • 제31항 1에서는 ‘댑, 멥, 볍, 입, 접, 좁’ 등은 본래 ‘ᄇ’ 받침이 없어야 독립된 단어가 되는데 덧붙어 나타난다.
  • 제31항 2에서는 ‘ᄒ’ 종성 체언에 관한 규정이다.

 

 

 

준말

 

[ 32]
단어의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기러기야 기럭아 온가지 온갖
어제그저께 엊그저께 가지고, 가지지 갖고, 갖지
어제저녁 엊저녁 디디고, 디디지 딛고, 딛지

 

 

 단어의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의 표기

 

자음만 남으면 이것을 앞 음절의 받침으로 올려붙여 적는다.
  • 온가지: ‘ᅵ’가 준 형태는 ‘온갖’

 

용언 어간의 끝음절이 줄어지고 어미가 붙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간이 줄어드는 현상은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만 나타난다.
  • 디디+지 → 딛지(○), 디디+었+다. → 딛었다(×)

 

 

[ 33]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그것은 그건 그것이 그게
그것으로 그걸로 나는
나를 너는
너를 무엇을 핏을 / 무얼 /
무엇이 뭣이 /무에



 체언과 조사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준말 현상

 

체언에 조사가 붙을 때,

 

+는→난, 나+를→날

 

체언의 형태가 줄어지면서 음절이 축약되는 경우

 

이것+이→이거+이→이게

 

체언의 형태가 줄어지면서 조사가 ‘-ᄅ로’ 나타나는 경우

 

이것+으로 → 이걸로

 

축약만 일어나는 겨우

 

※ 무+은→뭣은, 무엇+이→뭣이

 

 

 

 

[ 34]
모음 ', ' 끝난 어간에 '- /- , - -/- -' 어울릴 적에는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가아 가았다 갔다
나아 나았다 났다
타아 타았다 탔다
서어 서었다 섰다
켜어 켜었다 켰다
펴어 펴었다 폈다
[붙임1] 
', ' 뒤에'-, --'이어울려줄적에는준대로적는다.
개어 개었다 갰다
내어 내었다 냈다
베어   베었다 벴다
세어 세었다 셌다
[붙임2] 
'하여'가한음절로줄어서''로될적에는준대로적는다.
하여 하였다 했다
더하여 더해 더하였다 더했다
흔하여 흔해 흔하였다 흔했다



모음 충돌 회피 현상

 

한 단어 내부에서 음절을 달리하여 모음과 모음이 연결되는 것을 피하려는 현상

 

+아→가, +어→개

 

 

 

[ 35]

본말 준말 본말 준말
꼬아 꼬았다 꽜다
쏘아 쏘았다 쐈다
두어 두었다 뒀다
[붙임1] 
'놓아'''로줄적에는준대로적는다.
[붙임 2] 

괴어 괴었다 괬다
되어 되었다 됐다
쇠어 쇠었다 쇘다

 

◎  
  • 붙임 1의 경우, ‘놓아’가 실제로 [노아]로 발음되므로 줄여서 ‘놔’로 표기할 수 있다.
  • 붙임 2에서 '됐다’는 ‘되었다’의 준말인데 ‘돼’와 ‘되’를 구별하는 게 어렵다.
     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다니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